2019. 11. 2. 01:46

2013/07/30 - [일상, 잡상] - 푸바를 설치하다

 

푸바를 설치하다

10여년간의-_-; 숙원사업이었던 푸바 2000(Foobar 2000, 이하 푸바)의 설치를 드디어 오늘 해냈다. 지금까지 음악 감상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음악을 들을때는 Nullsoft사의 Winamp, 비클래식은 이스트소프트사의..

seirion.tistory.com

과거 Xch4nge (Xchange) 스킨을 받아 푸바를 세팅했던 것이 수년 전이었고, 세팅을 성공한 후 위 링크의 포스팅을 올렸던 바 있었다. 수 년간 잘 사용해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알송 가사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서 이래저래 만지다가 아예 푸바를 지우고 새로 portable 버전을 받아 설정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바뀌어도 그대로 설정을 이어가려면 portable 버전을 설치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새롭게 설정하는 김에 다른 스킨들도 알아보았지만, Column UI를 기반으로 한 이 Xch4nge만큼 적절한 스킨을 결국 찾지 못했다. (Darkone 스킨의 인기도 좋지만, 이쪽은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너무 좁고 세팅된 그대로 쓸 수 밖에 없다. 반면 이 스킨은 자유자재로 설정이 가능하다. 

 

처음 Xch4nge 스킨을 적용했을때의 모습.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패널 창을 가로 세로로 적절히 나누어서 원하는 기능을 배치하게 된다. 나는 가장 상단에 길게 검색창을 넣고, 가장 하단에는 재생시간과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상태창을 가로폭 전체에 걸쳐서 깔아 놓았다. 플레이리스트 목록을 가장 왼쪽에 상시 배치하고, 앨범아트를 가운데 크게 배치하였다. Folder Tree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였으나 크게 의미 없어서 삭제하고, Track Info 창도 필요한 정보만 한눈에 보이도록 최소화시켰다. 그 대신 플레이리스트 속 앨범 커버를 나열해주는 EsPlaylist를 넣고, 가사창을 세로로 길게 키웠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메인 세팅 (layout 1)

 

Xch4nge 스킨은 최대 5개까지의 layout을 미리 저장해놓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 클래식 음악도 많이 듣는데, 클래식 음악은 가사창이 필요없고 제목과 아티스트가 긴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여, 트랙리스트 창과 Track Info 창의 가로폭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배치하여 따로 마련하였다. 

 

클래식 음악을 위한 별도의 세팅 (layout 2)

 

이와 함께, 낮은 해상도나 세로로 틸트한 모니터 사용환경등을 고려하여 가로폭을 짧게 한 간략한 세팅을 하나 더 만들었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Track Info는 과감히 삭제하였다. 

 

짧은 가로폭의 간략한 세팅 (layout 3)

 

---

Xch4nge 스킨을 직접 받아서 커스터마이징 해보고싶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위에 올린 배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푸바 portable 프로그램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냥 압축파일을 풀기만 하고 바로 실행시키면 그대로 작동한다.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uc?authuser=0&id=1qbXnvA9c6FDa0F3yqZL2a5WIyLyrCtNm&export=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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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4. 5. 5. 23:35

2013년 문화생활 목록에 이어, 

2014년 올 한해 본 영화/공연/전시/강연 등의 정리.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겨울왕국 The Frozen(2014)

《아저씨(2010)

《악마를 보았다(2010)

《원스 Once(2006)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1998)



<공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4 신년음악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2.09

《2014 교향악축제: 인천시립교향악단》-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4.11

《발레로 만나는 MESSIAH》-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2014.04.26

《김연아 아이스쇼 'All That Skate 2014'》-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4.05.04

《조은아 피아노 독주회: 깊은 물은 멀리 흐른다》-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2014.05.16

《스프링 실내악 축제: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하는 야외음악회》-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2014.05.17

《아이유 소극장 콘서트: '딱 한발짝, 그만큼만 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2014.06.0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어린이, 미래, 생명'을 위한 헌정음악회: '그래도, 희망'》-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6.13

《SNUPO 제 45회 정기연주회》-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2014.09.01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 241회 공개방송》- KBS 공개홀, 2014.09.02

《아이유 데뷔 6주년 기념 팬미팅 '목요일에 만나요'》- 롯데카드 아트센터, 2014.09.18

《서울시향의 세레나데》- 나루아트센터, 2014.10.01

《2014 대학오케스트라 축제 - 경희대학교 '운명같은 혁명'》-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11.09

《서울시향 하나클래식시리즈: 바딤 글루즈만의 브루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11.14



<전시>


《임채욱 개인전: 'Inside Mountains'》- 아라아트센터, 2014.03.28

《DDP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澗松文華,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제1부 간송 전형필'》- DDP 배움터 디자인박물관, 2014.06.12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졸업기획전시 '자립 혹은 침투'》- 동덕아트센터, 2014.06.17

《가면의 고백: Confession of a Mask- 서울대학교 미술관, 2014.08.16

《트로이카(Troika): Persistence Illusions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대림미술관, 2014.08.26

《DDP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澗松文華,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제2부 보화각'》- DDP 배움터 디자인박물관, 2014.09.26



<강연>


《KAIST GSCT 콜로퀴움: '이승환 ㅍㅍㅅㅅ대표 - 소셜미디어 시대의 저널리즘》- GSCT 백남준홀, 2014.09.16

Posted by 세이리온
2014. 1. 31. 18:58

관련글: 2013년 문화생활 목록


더 늦어지기 전에 하는 2013년 복기. 그중 문화생활 편. (부제: 2013년 올해의 타이틀 시상식)



1. 2013년 올해의 영화 (한국영화 / 외국영화)

 - 한국영화 부문: 올해 영화관에서 본 한국영화들은 대부분 수작들이라 참 고르기 힘들었지만,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신세계로 하겠습니다. 《변호인》도 좋은 영화였지만 이 영화의 폭발력은 실화가 가진 강력한 스토리의 힘과 배우들의 호연에 기댄 바가 큰것 같고, 아무래도 영화적 구성 면에서는 신세계》를 앞서는 수작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외 감시자들》과 더테러라이브》 또한 재밌게 보았습니다.)


 - 외국영화 부문: 올해의 외국영화는 어렵지 않게 그래비티 Gravity를 골랐습니다. 영상미와 연출 모두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부가적으로 처음으로 왕십리 IMAX 3D관에서 본 경험도 굉장했습니다.) "관람이 아닌 체험의 영화, 경이롭다" 라는 이동진의 한줄평이 참으로 공감됩니다. (이동진의 리뷰도 링크합니다..)


    



2. 2013년 올해의 공연 (비클래식 / 클래식)

 - 비클래식 부문: 총 8개의 공연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올해의 공연을 꼽으라면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11월 24일에 열린 아이유 두번째 단독콘서트 'Modern Times'를 고를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어쩔수없는 덕심..) 콘서트 셋리스트를 포스팅하기도했습니다만, 세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서른곡이 넘는 곡을 들으며 아이유라는 가수를 온전히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임진각에서 추위에 떨며 보았던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도 기억에 남고, 대림미술관에서 보았던 《대림미술관 아트패키지: '어쿠스틱 콜라보' 공연》도 기억에 남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어쿠스틱 콜라보가 해체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슬펐습니다.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앨범이 나오긴 하는 모양이라 엄밀히 말해 해체는 아니지만, 2인조 그룹에서 작곡과 기타연주를 맡던 멤버가 나갔다면 색깔이 꽤 달라지긴하겠지요.)

 

 - 클래식 부문: 14개의 클래식 공연을 열심히 챙겨보았는데, 올해의 공연으로는 역시 연말에 보았던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합창 공연,현대자동차 초청 정명훈&서울시향 송년음악회: 합창을 뽑겠습니다. 합창교향곡의 실황은 예전에 대전시향의 연주로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곡의 임팩트도 굉장하지만 이 공연에서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주었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의 연주를 유럽이 아닌 한국에서 한국 지휘자와 연주단체의 연주로 들을수 있었다는게 참 꿈같은 일입니다.

 그 외에 LA에서 보았던 《Walt Disney Concert Hall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Opening Night Gala Concert》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다멜의 지휘와 요요마의 협연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은 물론, 프로그램도 아주 재미났습니다. 연주홀도 멋졌구요.


   



3. 2013년 올해의 음반 / 올해의 노래

 - 올해의 음반 : 아이유 정규 3집 <Modern Times>

 - 올해의 노래 :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4. 2013년 올해의 책

- 사실 읽은 책이 적어 올해의 책이라고 꼽기 민망한 감이 있습니다만,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저) 가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1Q84>에 비해 훨씬 괜찮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5. 2013년 올해의 웹툰

 <어쿠스틱라이프> (난다 작, Daum웹툰) - 얼핏보면 어설픈 그림체에 흔한 일상물같지만,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


6. 2013년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jTBC) - 재미있기도 했습니다만 한국 TV방송에서의 성(性)적 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성적인 언급을 좀 유난스레 터부시하고 지나치게 경직되게 받아들이던 기존 풍조를 깨뜨리는데 분명히 의미있는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7. 2013년 올해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 >(TvN) - 드라마도 사실 몇개 본게 없습니다만..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이 <응답하라>시리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8. 2013년 올해의 여행지

 - 역시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은 형과 사촌형을 만나러 미국과 캐나다를 넘나들었던 2주간이었습니다. 밴쿠버와 시애틀,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대도시를 다녀왔구요. 


9. 2013년 올해의 술 / 술집

 - 올해의 술: Napanook 2009

 - 올해의 술집: "느린마을양조장 양재점". 술도 안주도 분위기도 모두 좋습니다.


10. 2013년 올해의 맛집

 "뽕나무쟁이 족발" (선릉) - 여기 양념족발이 참 맛있습니다. 사실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고 그냥 최근에 맛있었던 곳을 떠올렸음..


11. 2013년 올해의 지름

 1) 모니터 - DELL U2312HM

  모니터는 DELL사의 23인치 제품인 U2312HM 입니다. 12인치짜리 노트북을 쓰다 큰 모니터 처음으로 새로 사 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화면의 품질도 좋지만 피봇, 틸트, 화면 방향 전환 등의 기능이 아주 인체공학적으로 편하게 만들어져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모니터는 역시 DELL' 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손목시계 - Seiko 5 

 손목시계는 SEIKO사의 기계식시계인 '세이코5'라인의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원래 애용하던 시계는 '사무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SEIKO의 기계식 다이버 시계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잃어버리고 새로 구입하게되었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기계식시계중 가장 저렴한 것 중의 하나이지만 세이코의 노하우는 역시 신뢰할만 한 것 같습니다. 


 3)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위메프 특가로 굉장히 싸게구입했습니다. 커피머신을 가지는게 별거아닌 로망 중 하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면서 맡는 원두커피의 향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12. 2013년 올해의 App

  - Vivino wine scanner : 마신 와인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탁월한 어플. 



----

2015.2.22 추가

- 야심차게 시작한 포스팅이 어떻게 망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합니다. 2번까지 공력을 다해 쓰다가 3번부터 뻗어버렸네요. 그래도 각 항목 선정은 해 놓은 상태여서 대략 설명을 추가하고, 비공개였던 포스팅을 공개처리합니다.  


Posted by 세이리온
2014. 1. 31. 18:55

관련글: 2013년 신년계획


우물쭈물하다보니 어느덧 2014년도 한달이 훌쩍 지났다. 이럴수가...

더 늦어지기 전에 하는 2013년 복기. 1년전 이맘때 신년계획이라고 세웠던것들을 평가해본다.


1. 공부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순공부시간 9시간/day를 채웠느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하긴 힘들겠다.. 이 목표는 올해도 계속된다.


2 . 다이어리 열심히 쓰기

 - 한달정도 쓰고 안 썼다 -_-; 작년의 신년목표 중 가장 빨리 나가떨어진게 아닌가 생각됨.


3. 블로그 개설

 - 지난 1년간 10개의 포스팅을 남겼다. 물론 시작은 했으니 목표달성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저 당시 목표가 한달 2회 이상 - 1년 30회 이상의 포스팅이었기에.. 역시 부족하다.


4. 시도하기 : 른바 정ㅋ벅ㅋ파트. 

 - 관악산과 북한산을 등정한다는 목표는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었다. 관악산 정상은 밟았지만 북한산은 아직 오르지 못했다. 북한산 등정은 올해로 살폿 미뤄본다. 



관악산 정상의 표지석 앞에서 찍은 인증사진. 2013년 9월 12일.


 - 기타 연주곡 1곡 연주라는 목표 또한 절반의 성공. 목표에서 말한 City of Tokyo라는 곡은 도입부에 그쳤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곡이나 코드를 꽤 접하긴 했다고 생각한다. 


 - 여행의 경우 초과달성이라고 할수도 있는게 연초엔 전혀 예정에 없던 미국과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고,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는 나의 주도적인 계획하에 다녀오는 여행이었는데, 실제로 다녀온 여행들은 모두 그냥 외부적 상황에 의해 다녀온 것이라 아쉽다. 


 - 전혈 5회를 하겠다는 목표는 신년목표중 가장 세우기 수월하리라 생각했는데 이것또한 실패. 2013년엔 2회밖에 하지 못했다. 시험핑계를 댈수도 있겠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있었으면 할수 있었으리라 생각되어서 아쉽다. 꾸준히 해서 전혈만으로 헌혈 유공장을 받는것이 목표.

지난 1년간의 헌혈 기록. 



- 지나간 '명작'영화를 찾아보겠다는 목표도 만족스럽지 못한 정도의 성취. 대충 작년에 찾아본 명작(주관적 기준)들은
레옹 Leon》(1994)
《인셉션 Inception(2010)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2001)
호빗: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2012)
정도인것 같다. 목표와 달리 작년을 돌이켜보면 쉬는 시간을 그냥 멍하니 보내는 적이 많았던것같다. 아직 못 보고 쟁여둔 명작영화들이 너무나 많다.

5. 총평 
 - 작년 신년계획이라고 세워놓은걸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게 성취해낸게 없어서 부끄러울 따름. 올해는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작년의 부족분을 채우는것을 목표로 삼고자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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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7. 30. 21:36

10여년간의-_-; 숙원사업이었던 푸바 2000(Foobar 2000, 이하 푸바)의 설치를 드디어 오늘 해냈다.


지금까지 음악 감상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음악을 들을때는 Nullsoft사의 Winamp, 비클래식은 이스트소프트사의 알송(Alsong)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런 이상한 이원화의 이유는-

클래식음악의 경우 거의 완벽한 태그정리를 해놓은 상태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라이브러리 불러오기 및 음악을 들으며 태그에 정리된 그 음악의 세부 정보들(해당 곡의 정확한 명칭과 악상, 연주단체 및 개별 아티스트들의 이름, 연주일시 등)을 보면서 듣는데 그러한 방식에 Winamp가 아주 적절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했기 때문이고,

비클래식음악의 경우 원래 듣지를 않아서 필요가 없었으나 차츰 듣게 되면서 알송의 강력한 자동 가사 시스템이 좋았기 때문.



푸바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것은 예전부터 알고있었다. 처음 깔면 엄청나게 심플한 상태의 플레이어를 제공하지만 어떻게 커스텀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엄청난 자유도를 보장한다는것. 그러면서도 엄청나게 다양한 기능과 포맷을 지원한다는것. 하지만 새로운것을 공부해야하고 받아들이는것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귀찮음), 내마음에 드는 커스텀을 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등으로 인해 계속 미뤄오고 있었던 나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스킨은 생각보다 쉽게 골랐다.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일단 깔아보고 고민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고른 Xch4nge(엑스체인지)라는 스킨. 푸바 스킨중에서는 굉장히 유명한것 중의 하나고, 스킨을 덮어씌운 상태에서도 기능 구성의 커스터마이징이 쉽고 편하게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다가 깔끔해보여서 마음에 든다. 


물론 한방에 깔끔하게 된것은 아니고.. 각종 난관에 부딪혀서 빡치기도하고.. 아무튼 오후 시간 전부를 투자했다. 가사의 경우 스킨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가사 플러그인을 알송 가사 플러그인으로 교체했는데 이 또한 무난한 과정은 아니었으나 결국 성공했다.




아이유의 노래를 틀었을때와 Zimerman이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을 틀었을때. (클릭하면 커짐)



디테일하게 신경을 많이 썼는데(물론 나만 알아볼수 있는 디테일)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앨범아트도 취향껏 큼직하게! 

그리고 곧바로 알송과 윈앰프를 컴퓨터에서 삭제하는것으로 작업 완료.


---

+ 2014년 1월 20일 추가.

그 후 사용하다가 행한 여러가지 업데이트들은,


좌측 음반목록의 트랙이 모두 펼쳐진(spread) 상태로 보이도록 설정.

화면의 기본배경색을 검은색으로 변경.

Play count와 First/Last Played date 항목이 작동되도록 플러그인 설치.

Playback Queue기능을 사용가능하도록 플러그인 설치.




바뀐 상태의 푸바 화면.


---

+ 2019년 11월 2일 추가.

알송 가사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서 이래저래 만지다가 아예 푸바를 지우고 새로 깔면서 새롭게 설정하였다. 



새롭게 디자인한 스킨의 푸바 화면. 비교를 위해 5년전 캡쳐와 같은 노래를 틀어보았다. (클릭하면 커짐)


위 새로운 스킨에 대한 이야기와 다운로드 링크는 별도의 글 https://seirion.tistory.com/18 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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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7. 25. 19:33

2013년 올 한해 본 영화/공연/전시/강연 등의 정리.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7번방의 선물(2013)

신세계(2013)

레옹 Leon》(1994) (무삭제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2013)

《인셉션 Inception(2010)

감시자들(2013)

퍼시픽 림 Pacific Rim(2013)

《500일의 썸머 Days of Summer(2009) 

더테러라이브(2013)

관상(2013)

《마지막 4중주 A Late Quartet(2012)

《베를린(2013)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Now You See Me(2013)

《42(2013)

그래비티 Gravity(2013)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2001)

《오션스 트웰브 Ocean's Twelve(2004)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The Hunger Games(2012)

변호인(2013)

호빗: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2012)


- 이상, 총 20개. 이 중 영화관에서 챙겨본 영화는 10개.



<공연>


《가을방학 연말 단독공연 '다들 잘지냈나요 2012'》- 세종문화회관, 2012.12.29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단관》- 압구정 CGV, 2013.01.27

《문근영 4th Mini Fanmeeting : '쉼표'》- 서초 흰물결화이트홀, 2013.03.01

좋아서 하는 밴드 대전콘서트: '우리가 계절이라면'》-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2013.03.17

《조은아 피아노 독주회: '상사몽'》- 서울 예술의전당, 2013.04.05

《대림미술관 아트패키지: '어쿠스틱 콜라보' 공연》- 대림미술관, 2013.05.11

《카이스트 오케스트라 제 21회 봄 정기연주회 : 'Trilogy'》- 카이스트 대강당, 2013.05.17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 역사(驛舍)시리즈12》- 용산역, 2013.07.27

《SNUPO 제 43회 정기연주회》-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2013.09.02

《우리동네음악회: 정명훈과 서울시향》-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2013.09.04
《서울시향 플래티넘 시리즈 IV: 아메리칸 나이트》- 서울 예술의전당, 2013.09,13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 제114주년 철도의 날 기념음악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13.09.15

《Walt Disney Concert Hall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Opening Night Gala Concert》- Walt Disney Concert Hall, 2013,09.30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2013.10.17

《장 에프랑 바부제 피아노 리사이틀》- 성남아트센터, 2013.10.19

《드라마 '불의여신 정이' 단관》- 강남 메가박스, 2013.10.22

《서울시향 마스터피스 시리즈V: 유카페카 사라스테의 쇼스타코비치》- 서울 예술의전당, 2013.10.24

율리아 피셔 & 드레스덴 필하모닉》-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3.10.29

이영우 피아노 독주회: 初心》- 서울 예술의전당, 2013.11.16

아이유 두번째 단독콘서트 'Modern Times'》-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2013.11.24

《LG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he 4th Concert》- 추계 예술대학교 콘서트홀, 2013.12.08

현대자동차 초청 정명훈&서울시향 송년음악회: 합창》- 서울 예술의전당, 2013.12.28


- 이상, 총 22개. 이 중 클래식음악 공연은 14개. 적당히 잘 챙겨보고 다닌것 같다.


<전시>


《팀 버튼 Tim Button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2.12.29

Subculture Express 2013 : '여가의 새발견'》- 문화역서울 284 (舊 서울역사), 2013.04.06

《세계팝업아트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13.04.06

《Art Across America : 미국미술 300년》- 국립중앙박물관, 2013.04.14

대중의 새발견 : 누가 대중을 상상하는가?》- 문화역서울 284 (舊 서울역사), 2013.05.05

《디즈니 아트토이 특별전》- 양재 한전 아트센터, 2013.05.11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슈타이들》- 대림미술관, 2013.05.11

《OMEGA Co-Axial 무브먼트 전시회》- 비욘드 뮤지엄, 2013.07.09

《국제군사과학기술 전시회 International Military Science and Technology Fair》- 코엑스, 2013.07.12

알폰스 무하 展 : 아르누보와 유토피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3.09.09

장금정 사발과 나무》-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013.09.09

성철스님 열반 20주기 추모 특별전시회》-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013.09.09

2013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일러스트레이터 특별초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V갤러리, 2013.09.09

Supertext: 타이포잔치 2013》- 문화역서울 284 (舊 서울역사), 2013.09.15

《2013년 간송미술관 가을정기 전시 : 진경시대 화원전》- 간송미술관, 2013.10.14

Nordic Passion : 북유럽 건축과 디자인》-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13.11.20

《'한국 근현대회화 100선' 展》-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2013.11.20


- 이상, 총 17개. 역시 적당히 잘 챙겨보고 다닌것 같다.



<강연>


《선대인의 이것이 경제다》- 벙커1, 2013.01.15 

대림미술관 아트패키지: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 대림미술관, 2013.05.11

《카이스트 인권학교 : 영화감독 김조광수 '소수자라서 행복해요》- 카이스트 터만홀, 2013.10.07


- 이상, 총 3개. 좋은사람들의 강연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 별로 다니지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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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1. 6. 16:47

보통은 그냥 되는데로 산다는 주의지만, 올해는 나도 한번 신년 목표들을 설정해 보았음.

이미 신년이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서 늦은감이 있지만; 더 늦기전에 정리해서 올려본다.


1. 공부 

- 사실 고시생 신분으로써 늘 하고있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년목표에 굳이 넣는것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흐트러지기 쉬운만큼 가장 처음에 넣어본다. 조금더 구체적으로는 순공부시간 기준 9시간/day 정도로 살폿 잡아본다. 


2 . 다이어리 열심히 쓰기

- 귀찮아서 쓰지않게 되지만 다이어리에 일정이라든지 일기 등을 꾸준히 쓰면, 나중에 돌아봤을때 1년이 책 한권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걸 언제했더라? 등으로 기억을 되짚기도 쉽고. 


검은색 물건 사진을 예뻐보이게 찍는건 참 어려운듯. 실물로 보면 질감과 느낌이 참 예쁘고 좋다. 

뒤에 놓여진 책은 요새 공부하고 있는 정치학 서적.



3. 블로그개설

- 시작했다.



4. 시도하기

- 이른바 정ㅋ벅ㅋ파트라고 할수있겠다. 사소하지만 올해 하고 싶은 일들.


- 첫째는 관악산, 북한산 등정. 등산을 평소에 그리 즐기진 않지만, 서울시민으로써 한번쯤은 올라봐야할 산이 아닐까. 특히 관악산은 코앞에 있는 산으로써 정기를 한번 받아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는 과천으로 내려와서 정부청사도 한번 구경해보고자 하는 생각. 북한산은 군시절 많이 드나들었지만 제대로 한번 올라보고싶은 마음.


- 기타 연주곡 1곡 완곡. 도전곡은 오카자키 린텐의 'City of Tokyo'라는 곡. 군시절 핑거스타일 기타연주에 관심이 있는 후임을 통해 알게되었고 그녀석의 기타를 가지고 연습도 좀 해봤었는데 초반부만 좀 해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제목의 뜻이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곡이다. 신동 기타리스트라고 불리는 정성하군의 연주. 


- 여행. 해외는 언감생심 갈 처지도 여건도 못되고, 국내중에 한곳을 짧게 다녀와보고싶다.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전라도 일대 혹은 춘천 혹은 울릉도 등을 생각하고 있음

- 헌혈 5회 하기. 헌혈을 최초에 한것은 2009년 입대 후 육군훈련소에서 한 것이었는데, 그 후로 잊고 살다가 작년 여름쯤에 헌혈을 해보았다. 내 입장에서는 별 노력을 들이는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내 피를 나누어 준다는점이 왠지 느낌이 좋아서 정기적으로 하기 시작. 사실 막상 하러가려고 하면 좀 귀찮기 하다만; 2달에 한번씩 연 5회까지 할수 있는 전혈을 꼬박꼬박 하는것이 목표

- '명작'영화 찾아보기. 영화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영화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패러디되는 이른바 '명작'  영화들 중에도 보지않은것들이 워낙 많다. 그러한 명작영화들을 챙겨 보는게 또한 이번해의 목표. 그냥 쉬는시간을 무의미한 웹서핑이나 TV예능 보는걸로 때우는경우가 많은데, 그런것을 좀 줄이고 주말을 이용해 한편씩 정복해 나가보려고 한다. 영화보는게 무슨 목표씩이나 되나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귀차니즘을 이겨내는게 그리 쉽지 않을듯. 리스트는 차근차근 올릴 기회가 있을것 같다.


목표는 대충 이정도. 올한해 이것들 얼마나 잘 지켰는지 2013년 12월 31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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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1. 5. 14:47

2013년 신년계획의 일환으로 개장한 블로그.

반갑습니다.


네이버 쪽에 있는 일상/여행 사진 블로그와는 별개로 운영할 계획.


적어도 한달에 2개 이상, 1년에 30개 이상 정도의 포스팅을 꾸준히 해보고자 하는 야심찬 소망을 갖고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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