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6. 16:47

보통은 그냥 되는데로 산다는 주의지만, 올해는 나도 한번 신년 목표들을 설정해 보았음.

이미 신년이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나서 늦은감이 있지만; 더 늦기전에 정리해서 올려본다.


1. 공부 

- 사실 고시생 신분으로써 늘 하고있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년목표에 굳이 넣는것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흐트러지기 쉬운만큼 가장 처음에 넣어본다. 조금더 구체적으로는 순공부시간 기준 9시간/day 정도로 살폿 잡아본다. 


2 . 다이어리 열심히 쓰기

- 귀찮아서 쓰지않게 되지만 다이어리에 일정이라든지 일기 등을 꾸준히 쓰면, 나중에 돌아봤을때 1년이 책 한권으로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내가 이걸 언제했더라? 등으로 기억을 되짚기도 쉽고. 


검은색 물건 사진을 예뻐보이게 찍는건 참 어려운듯. 실물로 보면 질감과 느낌이 참 예쁘고 좋다. 

뒤에 놓여진 책은 요새 공부하고 있는 정치학 서적.



3. 블로그개설

- 시작했다.



4. 시도하기

- 이른바 정ㅋ벅ㅋ파트라고 할수있겠다. 사소하지만 올해 하고 싶은 일들.


- 첫째는 관악산, 북한산 등정. 등산을 평소에 그리 즐기진 않지만, 서울시민으로써 한번쯤은 올라봐야할 산이 아닐까. 특히 관악산은 코앞에 있는 산으로써 정기를 한번 받아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는 과천으로 내려와서 정부청사도 한번 구경해보고자 하는 생각. 북한산은 군시절 많이 드나들었지만 제대로 한번 올라보고싶은 마음.


- 기타 연주곡 1곡 완곡. 도전곡은 오카자키 린텐의 'City of Tokyo'라는 곡. 군시절 핑거스타일 기타연주에 관심이 있는 후임을 통해 알게되었고 그녀석의 기타를 가지고 연습도 좀 해봤었는데 초반부만 좀 해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제목의 뜻이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곡이다. 신동 기타리스트라고 불리는 정성하군의 연주. 


- 여행. 해외는 언감생심 갈 처지도 여건도 못되고, 국내중에 한곳을 짧게 다녀와보고싶다.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전라도 일대 혹은 춘천 혹은 울릉도 등을 생각하고 있음

- 헌혈 5회 하기. 헌혈을 최초에 한것은 2009년 입대 후 육군훈련소에서 한 것이었는데, 그 후로 잊고 살다가 작년 여름쯤에 헌혈을 해보았다. 내 입장에서는 별 노력을 들이는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내 피를 나누어 준다는점이 왠지 느낌이 좋아서 정기적으로 하기 시작. 사실 막상 하러가려고 하면 좀 귀찮기 하다만; 2달에 한번씩 연 5회까지 할수 있는 전혈을 꼬박꼬박 하는것이 목표

- '명작'영화 찾아보기. 영화에 관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본 영화가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인용되고 패러디되는 이른바 '명작'  영화들 중에도 보지않은것들이 워낙 많다. 그러한 명작영화들을 챙겨 보는게 또한 이번해의 목표. 그냥 쉬는시간을 무의미한 웹서핑이나 TV예능 보는걸로 때우는경우가 많은데, 그런것을 좀 줄이고 주말을 이용해 한편씩 정복해 나가보려고 한다. 영화보는게 무슨 목표씩이나 되나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귀차니즘을 이겨내는게 그리 쉽지 않을듯. 리스트는 차근차근 올릴 기회가 있을것 같다.


목표는 대충 이정도. 올한해 이것들 얼마나 잘 지켰는지 2013년 12월 31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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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