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 01:46

2013/07/30 - [일상, 잡상] - 푸바를 설치하다

 

푸바를 설치하다

10여년간의-_-; 숙원사업이었던 푸바 2000(Foobar 2000, 이하 푸바)의 설치를 드디어 오늘 해냈다. 지금까지 음악 감상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음악을 들을때는 Nullsoft사의 Winamp, 비클래식은 이스트소프트사의..

seirion.tistory.com

과거 Xch4nge (Xchange) 스킨을 받아 푸바를 세팅했던 것이 수년 전이었고, 세팅을 성공한 후 위 링크의 포스팅을 올렸던 바 있었다. 수 년간 잘 사용해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알송 가사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아서 이래저래 만지다가 아예 푸바를 지우고 새로 portable 버전을 받아 설정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바뀌어도 그대로 설정을 이어가려면 portable 버전을 설치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새롭게 설정하는 김에 다른 스킨들도 알아보았지만, Column UI를 기반으로 한 이 Xch4nge만큼 적절한 스킨을 결국 찾지 못했다. (Darkone 스킨의 인기도 좋지만, 이쪽은 커스터마이징의 폭이 너무 좁고 세팅된 그대로 쓸 수 밖에 없다. 반면 이 스킨은 자유자재로 설정이 가능하다. 

 

처음 Xch4nge 스킨을 적용했을때의 모습.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패널 창을 가로 세로로 적절히 나누어서 원하는 기능을 배치하게 된다. 나는 가장 상단에 길게 검색창을 넣고, 가장 하단에는 재생시간과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상태창을 가로폭 전체에 걸쳐서 깔아 놓았다. 플레이리스트 목록을 가장 왼쪽에 상시 배치하고, 앨범아트를 가운데 크게 배치하였다. Folder Tree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였으나 크게 의미 없어서 삭제하고, Track Info 창도 필요한 정보만 한눈에 보이도록 최소화시켰다. 그 대신 플레이리스트 속 앨범 커버를 나열해주는 EsPlaylist를 넣고, 가사창을 세로로 길게 키웠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메인 세팅 (layout 1)

 

Xch4nge 스킨은 최대 5개까지의 layout을 미리 저장해놓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나 같은 경우 클래식 음악도 많이 듣는데, 클래식 음악은 가사창이 필요없고 제목과 아티스트가 긴 경우가 많음을 고려하여, 트랙리스트 창과 Track Info 창의 가로폭을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배치하여 따로 마련하였다. 

 

클래식 음악을 위한 별도의 세팅 (layout 2)

 

이와 함께, 낮은 해상도나 세로로 틸트한 모니터 사용환경등을 고려하여 가로폭을 짧게 한 간략한 세팅을 하나 더 만들었다. 공간이 좁기 때문에 Track Info는 과감히 삭제하였다. 

 

짧은 가로폭의 간략한 세팅 (layout 3)

 

---

Xch4nge 스킨을 직접 받아서 커스터마이징 해보고싶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이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위에 올린 배치를 그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푸바 portable 프로그램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냥 압축파일을 풀기만 하고 바로 실행시키면 그대로 작동한다.

다운로드: https://drive.google.com/uc?authuser=0&id=1qbXnvA9c6FDa0F3yqZL2a5WIyLyrCtNm&export=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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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7. 2. 25. 18:37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2016)
《위플래쉬 Whiplash》 (2014)
《만추》(2011)
《라이온 킹 The Lion King》 (1994)
《문라이트 Moonlight》 (2016)


<공연>


<전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DDP 배움터 디자인박물관, 2017.02.05


Posted by 세이리온
2016. 2. 9. 21:04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인턴 The Intern(2015)
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2008)
《월-E Wall-E(2008)
검사외전》(2016)
귀향》(2016)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The Lord of the Rings - The Fellowship of the Ring(2001)
곡성》(2016)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Warcraft: The Beginning》(2016)
《내부자들: 디오리지널(2015)
《살인의 추억(2003)
《부당거래(2010)
부산행(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아가씨(2016)
《셜록 주니어 Sherlock Jr.(1924)
《초속 5센티미터(2007)


<공연>

《현유라 귀국 바이올린 독주회》- 금호아트홀, 2016.5.29
《앵프라맹스 콘서트 세번째 시리즈- 클로드 모네, 그 위대한 시선》- 일신홀, 2016.5.31
《미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청소년 음악회- 뭉크와 슈베르트》-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2016.7.31
《아이유 콘서트 "스물네 걸음 : 하나 둘 셋 넷"》-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2016.12.4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6.12.10



<전시>

《알폰스 무하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12.30


Posted by 세이리온
2015. 2. 22. 00:21

2013년 문화생활 목록2014년 문화생활 목록에 이어 

2015년도 올 한해 본 영화/공연/전시/강연 등의 정리 이어갑니다.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2014)
사도(2015)
쇼생크 탈출》(1994)


<공연>

제428회 하우스콘서트: Trio A.S.K.》- 대학로 예술가의 집, 2015.02.09
l'Ensemble Mosaique》- 광진구 우인아트홀, 2015.02.14
앵프라맹스 콘서트 - 르네 마그리트의 꿈과 상상》- 일신홀, 2015.05.22
윤하 소극장콘서트 '케세라세라'》- 성수아트홀, 2015.05.31
아이유 전국투어 콘서트 CHAT-SHIRE》-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2015.11.21
아이유 전국투어 앵콜콘서트 CHAT-SHIRE》- 잠실학생체육관, 2015.12.31


<전시>

즐거운 나의 집》-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2015.01.04
필립스컬렉션展: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02.15

박노수미술관 상설전》-박노수미술관, 2015.03.14

마크 로스코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5.06.24

프리다 칼로전》-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2015.07.21



<기타>

《KBO LG vs SK》- 문학야구경기장, 2015.04.17

《창덕궁 후원투어》, 2015.06.28

《KBO 한국시리즈 삼성 vs 두산》- 잠실야구경기장, 2015.10.29

Posted by 세이리온
2014. 5. 5. 23:35

2013년 문화생활 목록에 이어, 

2014년 올 한해 본 영화/공연/전시/강연 등의 정리.


<영화> (밑줄은 영화관에서 본 것)

겨울왕국 The Frozen(2014)

《아저씨(2010)

《악마를 보았다(2010)

《원스 Once(2006)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1998)



<공연>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4 신년음악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2.09

《2014 교향악축제: 인천시립교향악단》-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4.11

《발레로 만나는 MESSIAH》-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2014.04.26

《김연아 아이스쇼 'All That Skate 2014'》-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014.05.04

《조은아 피아노 독주회: 깊은 물은 멀리 흐른다》-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2014.05.16

《스프링 실내악 축제: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하는 야외음악회》-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2014.05.17

《아이유 소극장 콘서트: '딱 한발짝, 그만큼만 더'》-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2014.06.01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어린이, 미래, 생명'을 위한 헌정음악회: '그래도, 희망'》-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06.13

《SNUPO 제 45회 정기연주회》-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2014.09.01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 241회 공개방송》- KBS 공개홀, 2014.09.02

《아이유 데뷔 6주년 기념 팬미팅 '목요일에 만나요'》- 롯데카드 아트센터, 2014.09.18

《서울시향의 세레나데》- 나루아트센터, 2014.10.01

《2014 대학오케스트라 축제 - 경희대학교 '운명같은 혁명'》-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11.09

《서울시향 하나클래식시리즈: 바딤 글루즈만의 브루흐》-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4.11.14



<전시>


《임채욱 개인전: 'Inside Mountains'》- 아라아트센터, 2014.03.28

《DDP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澗松文華,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제1부 간송 전형필'》- DDP 배움터 디자인박물관, 2014.06.12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졸업기획전시 '자립 혹은 침투'》- 동덕아트센터, 2014.06.17

《가면의 고백: Confession of a Mask- 서울대학교 미술관, 2014.08.16

《트로이카(Troika): Persistence Illusions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 대림미술관, 2014.08.26

《DDP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澗松文華,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 제2부 보화각'》- DDP 배움터 디자인박물관, 2014.09.26



<강연>


《KAIST GSCT 콜로퀴움: '이승환 ㅍㅍㅅㅅ대표 - 소셜미디어 시대의 저널리즘》- GSCT 백남준홀, 2014.09.16

Posted by 세이리온
2014. 1. 31. 18:58

관련글: 2013년 문화생활 목록


더 늦어지기 전에 하는 2013년 복기. 그중 문화생활 편. (부제: 2013년 올해의 타이틀 시상식)



1. 2013년 올해의 영화 (한국영화 / 외국영화)

 - 한국영화 부문: 올해 영화관에서 본 한국영화들은 대부분 수작들이라 참 고르기 힘들었지만,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신세계로 하겠습니다. 《변호인》도 좋은 영화였지만 이 영화의 폭발력은 실화가 가진 강력한 스토리의 힘과 배우들의 호연에 기댄 바가 큰것 같고, 아무래도 영화적 구성 면에서는 신세계》를 앞서는 수작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외 감시자들》과 더테러라이브》 또한 재밌게 보았습니다.)


 - 외국영화 부문: 올해의 외국영화는 어렵지 않게 그래비티 Gravity를 골랐습니다. 영상미와 연출 모두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부가적으로 처음으로 왕십리 IMAX 3D관에서 본 경험도 굉장했습니다.) "관람이 아닌 체험의 영화, 경이롭다" 라는 이동진의 한줄평이 참으로 공감됩니다. (이동진의 리뷰도 링크합니다..)


    



2. 2013년 올해의 공연 (비클래식 / 클래식)

 - 비클래식 부문: 총 8개의 공연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올해의 공연을 꼽으라면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11월 24일에 열린 아이유 두번째 단독콘서트 'Modern Times'를 고를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어쩔수없는 덕심..) 콘서트 셋리스트를 포스팅하기도했습니다만, 세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서른곡이 넘는 곡을 들으며 아이유라는 가수를 온전히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임진각에서 추위에 떨며 보았던 《무한도전 2013 자유로 가요제》도 기억에 남고, 대림미술관에서 보았던 《대림미술관 아트패키지: '어쿠스틱 콜라보' 공연》도 기억에 남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어쿠스틱 콜라보가 해체한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슬펐습니다. 어쿠스틱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앨범이 나오긴 하는 모양이라 엄밀히 말해 해체는 아니지만, 2인조 그룹에서 작곡과 기타연주를 맡던 멤버가 나갔다면 색깔이 꽤 달라지긴하겠지요.)

 

 - 클래식 부문: 14개의 클래식 공연을 열심히 챙겨보았는데, 올해의 공연으로는 역시 연말에 보았던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합창 공연,현대자동차 초청 정명훈&서울시향 송년음악회: 합창을 뽑겠습니다. 합창교향곡의 실황은 예전에 대전시향의 연주로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곡의 임팩트도 굉장하지만 이 공연에서 정명훈과 서울시향은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주었습니다. 이정도 퀄리티의 연주를 유럽이 아닌 한국에서 한국 지휘자와 연주단체의 연주로 들을수 있었다는게 참 꿈같은 일입니다.

 그 외에 LA에서 보았던 《Walt Disney Concert Hall 10th Anniversary Celebration: Opening Night Gala Concert》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다멜의 지휘와 요요마의 협연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은 물론, 프로그램도 아주 재미났습니다. 연주홀도 멋졌구요.


   



3. 2013년 올해의 음반 / 올해의 노래

 - 올해의 음반 : 아이유 정규 3집 <Modern Times>

 - 올해의 노래 :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4. 2013년 올해의 책

- 사실 읽은 책이 적어 올해의 책이라고 꼽기 민망한 감이 있습니다만,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저) 가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1Q84>에 비해 훨씬 괜찮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5. 2013년 올해의 웹툰

 <어쿠스틱라이프> (난다 작, Daum웹툰) - 얼핏보면 어설픈 그림체에 흔한 일상물같지만,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입니다.


6. 2013년 올해의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jTBC) - 재미있기도 했습니다만 한국 TV방송에서의 성(性)적 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히 평가하고 싶습니다. 성적인 언급을 좀 유난스레 터부시하고 지나치게 경직되게 받아들이던 기존 풍조를 깨뜨리는데 분명히 의미있는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7. 2013년 올해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 >(TvN) - 드라마도 사실 몇개 본게 없습니다만..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이 <응답하라>시리즈를 참 좋아했습니다.


8. 2013년 올해의 여행지

 - 역시 올해 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은 형과 사촌형을 만나러 미국과 캐나다를 넘나들었던 2주간이었습니다. 밴쿠버와 시애틀, LA, 샌프란시스코 등의 대도시를 다녀왔구요. 


9. 2013년 올해의 술 / 술집

 - 올해의 술: Napanook 2009

 - 올해의 술집: "느린마을양조장 양재점". 술도 안주도 분위기도 모두 좋습니다.


10. 2013년 올해의 맛집

 "뽕나무쟁이 족발" (선릉) - 여기 양념족발이 참 맛있습니다. 사실 심도있게 고민하지 않고 그냥 최근에 맛있었던 곳을 떠올렸음..


11. 2013년 올해의 지름

 1) 모니터 - DELL U2312HM

  모니터는 DELL사의 23인치 제품인 U2312HM 입니다. 12인치짜리 노트북을 쓰다 큰 모니터 처음으로 새로 사 보았는데,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화면의 품질도 좋지만 피봇, 틸트, 화면 방향 전환 등의 기능이 아주 인체공학적으로 편하게 만들어져 있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모니터는 역시 DELL' 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 손목시계 - Seiko 5 

 손목시계는 SEIKO사의 기계식시계인 '세이코5'라인의 시계를 하나 샀습니다. 원래 애용하던 시계는 '사무라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SEIKO의 기계식 다이버 시계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잃어버리고 새로 구입하게되었다는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현존하는 기계식시계중 가장 저렴한 것 중의 하나이지만 세이코의 노하우는 역시 신뢰할만 한 것 같습니다. 


 3)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위메프 특가로 굉장히 싸게구입했습니다. 커피머신을 가지는게 별거아닌 로망 중 하나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내리면서 맡는 원두커피의 향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12. 2013년 올해의 App

  - Vivino wine scanner : 마신 와인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탁월한 어플. 



----

2015.2.22 추가

- 야심차게 시작한 포스팅이 어떻게 망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합니다. 2번까지 공력을 다해 쓰다가 3번부터 뻗어버렸네요. 그래도 각 항목 선정은 해 놓은 상태여서 대략 설명을 추가하고, 비공개였던 포스팅을 공개처리합니다.  


Posted by 세이리온
2014. 1. 31. 18:55

관련글: 2013년 신년계획


우물쭈물하다보니 어느덧 2014년도 한달이 훌쩍 지났다. 이럴수가...

더 늦어지기 전에 하는 2013년 복기. 1년전 이맘때 신년계획이라고 세웠던것들을 평가해본다.


1. 공부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순공부시간 9시간/day를 채웠느냐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하긴 힘들겠다.. 이 목표는 올해도 계속된다.


2 . 다이어리 열심히 쓰기

 - 한달정도 쓰고 안 썼다 -_-; 작년의 신년목표 중 가장 빨리 나가떨어진게 아닌가 생각됨.


3. 블로그 개설

 - 지난 1년간 10개의 포스팅을 남겼다. 물론 시작은 했으니 목표달성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저 당시 목표가 한달 2회 이상 - 1년 30회 이상의 포스팅이었기에.. 역시 부족하다.


4. 시도하기 : 른바 정ㅋ벅ㅋ파트. 

 - 관악산과 북한산을 등정한다는 목표는 절반의 성공만을 거두었다. 관악산 정상은 밟았지만 북한산은 아직 오르지 못했다. 북한산 등정은 올해로 살폿 미뤄본다. 



관악산 정상의 표지석 앞에서 찍은 인증사진. 2013년 9월 12일.


 - 기타 연주곡 1곡 연주라는 목표 또한 절반의 성공. 목표에서 말한 City of Tokyo라는 곡은 도입부에 그쳤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곡이나 코드를 꽤 접하긴 했다고 생각한다. 


 - 여행의 경우 초과달성이라고 할수도 있는게 연초엔 전혀 예정에 없던 미국과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고, 국내에서도 제주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는 나의 주도적인 계획하에 다녀오는 여행이었는데, 실제로 다녀온 여행들은 모두 그냥 외부적 상황에 의해 다녀온 것이라 아쉽다. 


 - 전혈 5회를 하겠다는 목표는 신년목표중 가장 세우기 수월하리라 생각했는데 이것또한 실패. 2013년엔 2회밖에 하지 못했다. 시험핑계를 댈수도 있겠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있었으면 할수 있었으리라 생각되어서 아쉽다. 꾸준히 해서 전혈만으로 헌혈 유공장을 받는것이 목표.

지난 1년간의 헌혈 기록. 



- 지나간 '명작'영화를 찾아보겠다는 목표도 만족스럽지 못한 정도의 성취. 대충 작년에 찾아본 명작(주관적 기준)들은
레옹 Leon》(1994)
《인셉션 Inception(2010)
《오션스 일레븐 Ocean's Eleven(2001)
호빗: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2012)
정도인것 같다. 목표와 달리 작년을 돌이켜보면 쉬는 시간을 그냥 멍하니 보내는 적이 많았던것같다. 아직 못 보고 쟁여둔 명작영화들이 너무나 많다.

5. 총평 
 - 작년 신년계획이라고 세워놓은걸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게 성취해낸게 없어서 부끄러울 따름. 올해는 따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작년의 부족분을 채우는것을 목표로 삼고자 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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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년계획  (0) 2013.01.06
Posted by 세이리온
2013. 12. 3. 22:03

2013년 11월 24일에 있었던 아이유콘서트의 셋리스트 정리와 사이사이 멘트중 일부.

멘트는 디씨인사이드 아이유갤러리에 올라온것을 참조.



<1부> 


1. 분홍신 

2. 기다려

3. 입술사이(50cm)

4. Obliviate

5. 미아 

6. 싫은 날 

7. Voice Mail(Korean ver.) 


안녕하세요 아이유입니다.

예, 기~나긴 오프닝이 끝났습니다. 여기까지가 모던타임즈의 오프닝이었습니다!!

밖에서도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어요 빗길을 뚫고 오신거에요? 

차가 엄청 막혔을텐데 어떻게 그래도 안늦으시고 제시간에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콘서트 재밌게 해보도록 해..요?


예, 정말 오프닝이 좀 길었죠? 이것저것 좀 오프닝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길게 좀 가져봤구요, 이렇게 위에 올라와서 인사를 하니깐 좋네요. 2층분들이랑 3층분들이랑도 가깝고.. 반가워요!! 

2,3층분들이랑 눈높이를 맞추려면 막 와이어도 타고 이런것도 해야하는데, 저는 극장형 공연장이 좋아서.. 제가 2,3층분들이랑 눈을 맞출수있는 시간이 요시간밖에 없네요. 지금 약간 2, 3층분들을 위한 시간이니깐 최대한 저랑 많이 눈을 맞춰요?

2,3층만 소리질러! (함성)


계속 노래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기타를 잡은 김에 조용한 곡 몇곡 불러볼려고요.

작년 콘서트하곤 다르게 이번 콘서트는 발라드 위주의 공연이구요..좋죠?


물론 또 신나는 그.. 퍼포먼스라든지 많이 또 준비되어있는데 일단 미리 예고를 해드리자면, 

1부에서는 잔잔한 그런 공연이 많이 있을 예정이에요. 지루하진 않죠?

제가 여러분이 지루하지 않도록, 열창을 하도록하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비도오고.. 좋네요. 겨울도 다가오고.. 겨울이죠? 겨울이고.. 기타도 잡았고.. 

쓸쓸할때 들으면 좋은 곡이죠. <최고다 이순신>에서 제가 잠깐 불러가지고 여러분들이 실시간 검색어도 올려주시고 그래서 참 행복했었는데..


'잊혀진 계절' 불러드리겠습니다.


8. 잊혀진 계절 (원곡: 이용) 


기타 털었다!(웃음)


자, 한곡 더 부를까봐요. 이곡도 요즘같은 날씨에 들으면 참 좋은 곡이죠.

어, <소풍>이란 프로그램에서 불렀었는데, 연습생때부터 제가 좋아했던 곡이었어요.

가사가 너무 예쁘고 아름다운 곡이라서 연습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진짜진짜 어렵거든요 이노래가.

그래서 여러분께 들려드리지 못하다가 <소풍>에서 한번불렀었는데, 그때 이노래가 막 크게 사연이 있거나 한것도 아닌데 너무 슬픈거에요. 그래서 콘서트에서도 한번 불러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좀 다른 버젼으로 불러드리고 싶어서, 가사를 쪼끔 제 식대로 살짝 바꿔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제가 너무좋아하는 김광진 선배님의 '편지' 들려드릴게요 .


9. 편지 (원곡: 김광진) 


감사합니다. 자, 슬픈거 끝났어요 이제!


자, 다시 한번 인사를 드릴게요. 모던타임즈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아이유입니다! 반갑습니다!

혹시 어제도 오셨던분들 계신가요? 아, 많이 계시네요~ 음! 반가워요?! 


어제보단 조금더, 사뭇 다른 공연이 될거에요. 어제는 조금.. 첫 공연이기도 했고 저도 약간 좀, 뭐라해야하나 긴장도 했었고 눈치도 좀 많이 봤는데, 오늘은 두번째 공연이고 마지막 공연이기도 하니깐 -물론 부산도 있긴하지만- 좀더 편한 마음으로 다같이, 음 너그럽게 공연을 즐겨 봅시다!?


그래서 이제, 슬픈노래 다 끝났구요. 어, 뒤에 또 발라드가 많이 준비돼있긴한데.. 이번공연은 진지하게 가고 싶었어요. 노래도 많이 들려드리고. 어저께 멘트를 대본에 없는말 좀 했더니 PD님이.. 말 좀줄이라고, 약간 공연취지에 어긋나는거같다고, 멘트 줄이고 그냥 노래 쭉쭉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멘트를 좀 줄일까해요. 그래서 좀 잡설을 줄이고 노래 위주로 할께요. 

근데 또 여러분들이 신나게 해주시면.. 어.. 아시잖아요? 여러분들 반응에 따라 막 노래 몇곡 더 할수도있고.. 


어제는 공연이 되게 늦게 끝났어요. 반응이 되게 좋아서, 공연이 다 끝나고 너무 아쉬운거에요. 감사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마지막에 천막 이렇게 걷고 나와서, 시간되시는분?? 이러면서 나와가지고 나가시는분들 다 잡아가지고 한 300분정도? 이렇게 모아놓고 소극장공연처럼 해서 여기 기타 놓고 노래 조금부르고 사진도 찍고, 그건 뭐 원래는 전혀 없는 순서였기 때문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냥 한거였는데, 오늘은 할수도있고 안할수도있는데 (웃음) 여러분들 반응봐서, 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 관객분들은 얼마나 소리를 꽉꽉 질러주실지.. 기대가 되구요.


조금 밝은 분위기로 바꿔볼게요. 여기계신분들 아마 다 아실만한 곡을 준비했구요, 뒤에다 가사도 띄워드릴테니까 아시는 분들은 신나게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부를게요.


10. 어쩌다 마주친 그대 (원곡: 송골매) 


(멘트)


11. 낭만에 대하여 (원곡: 최백호) (duet with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중간에 최백호 등장, 노래 후 멘트)


12. 아이야 나랑 걷자 (duet with 최백호) 


자 여러분, 또 다음 무대를 준비해볼게요. 약간 이번무대는, 좀 소극장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맞아, 저 진짜 어제도 그..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공연 다 끝나고 소극장분위기를 이렇게 했다 그랬잖아요.

그러면서 느낀건데, '아 빠른시일내에 소극장공연을 해야겠어.' (환호)

몇석정도가 좋을까요?  200석? 500석정도가 좋겠다. 500석정도에서 며칠정도가 좋을까요? 4일? 2일? 5일정도? 


,어 그런 공연이 되게 좋더라구요. 어제 여기 전구가 반짝반짝하는데 여기 다 관객분들 앞에 나오셔서 전구에 이렇게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노래를 들으시는데 진짜 너무 예쁘고 막 노래하는 기분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빠른 시일내에 소극장 공연을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아무튼 지금 이 무대가 소극장 처럼 꾸며보려고 만든 무대에요. 어.. 우리 밴드들 멋있죠? 멋있어요. 


무슨 노랠 부를 거냐면, 이번에 가사를 직접 쓴 곡이죠. 모던타임즈 1번트랙을 맡고있는 '을의 연애'라는 곡, 소극장 스타일로 띄워 드리겠습니다.


13. 을의연애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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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리쌍>

1. 겸손은 힘들어 

2. 우리지금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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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4. 바람꽃(드라마 '선덕여왕' OST)


(멘트)


15. 벽지무늬 

16. 별을 찾는 아이 


(영상시청후, '있잖아'와 함께 두둠칫댄스를 하는 이벤트)


17. 있잖아(Rock ver.) 

18. Boo

19. 마쉬멜로우


(이상 3곡을 일명 '준 히트곡 메들리'라고 칭하고, 이제 '히트곡 메들리' 시작한다는 멘트)


20. 하루 끝 

21. 너랑 나


(옷 갈아입고 '좋은날' 마지막으로 부르고 인사드린다는 멘트)


22. 좋은날 



<앵콜> 


23. Modern Times 


네, 오늘 정말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리를 꽉꽉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어.. 콘서트는 참 정말 준비하는데 너무너무 힘들지만, 이렇게 끝나면 시간이 너무 너무 빨리 가고, 계속 너무 아쉽고.

막 무대 올라오기 전까지만해도 어떻게 하루라도 시간을 더 벌어보고 싶다가도, 이렇게 막상 무대에 올라서면 내려가기 싫고,

그런것 같아요.


사실 콘서트를 잘 해낼 자신이 아직까지는 많이 없었어요. 이번공연을 준비할때까지만 해도.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작년 공연준비할때도 많이 불안해 했었거든요. '내가 과연 콘서트를 할수 있을까?' 근데 어떻게 또 전국투어를 했고, 그때마다 또 찾아주시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어서 힘이 많이 났고, 아 오늘은 진짜 안되겠다, 싶은날도 관객분들 얼굴 보고 함성소리 듣고 하면은, 되더라구요. 되고, 심지어 너무 기분도 좋고 뭔가 채워진 기분도 들고 그래서 이번에도 반신반의 했었는데, '과연 할수 있을까?' '드라마도 지금 찍고 있는데 하면서 할수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무대에서 얻는 에너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그래서 '해야겠다!' 하면서 강행군으로 밀어부쳤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사실 진짜 안될줄 알았어요. 어제 제가 토요일 관객분들께 너무 죄송했던게 어.. 사실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던거에요 어제. 그래서 무대 올라오기전까지 거의 태어나서 가장 무서운날이었어요 어제가 진짜. 불가능이란 단어를 피부로 느낀날이었거든요. 어제, 분홍신 오프닝을 준비하면서도 몸에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드는거에요. 진공상태가 된 기분. 뭐 혈액도 없고 심장도 안뛰는거같고, 그래서 그냥 나 죽었다 생각하고 뒤에 서있었는데 천막이 딱 치워지고 함성소리 터지고, 뭔가 마술에 걸린것처럼 영혼이 갑자기 들어오면서 어떻게 또 정신을 차려보니까 마지막에 여기 한 300분들 정도 모아놓고 제가 노래를, '연극이 끝나고 난 뒤'를 부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마법같은 일이다, 노래를 부른다는건. 콘서트를 하고 관객들을 마주하는건 진짜 뭐. 설명할수가 없는 마법같은 일이구나. 어제 제가 그거를 피부로 느꼈거든요 그래서 어.. 어제 부로 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콘서트를 더 많이 해야겠다.' 많이 하고 싶어졌고 이런저런, 사실 어제 전까지 인터뷰라든지 어디서 막 저 공연 하고싶고 콘서트 하고싶고 이런거는 사실 쪼끔은 뻥이었나봐요. (웃음) 공연에 대한 무서움이 많았었거든요. 근데 어제 공연후로 나는 이제 콘서트 할수 있겠다, 내가 콘서트 되게 사랑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어제 했거든요. 근데 어제의 그런 생각을 오늘 확신으로 바꾸어 주신 일요일 관객분들께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환호)


부산공연이 남았지만 오늘 다 토하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와서 했는데 즐거우셨으면 좋겠고, 가시는 발걸음 가벼웠으면 좋겠고 여운도 많이 남았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은 괴로우시겠지만 내일 월요병에 아이유앓이에 아주 끙끙 앓았으면 좋겠고. 네, 집에서도 계속 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곡을 뭘 부를까 하다가, 좀 더.. 뭐라해야하나, 모던타임즈의 피날레를 장식할만한 내가 부를수 있는 가장 웅장한 곡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고르게 됐습니다. 저도 되게 부담스러운 노래에요 이곡은. 사실 라이브자체도 너무 힘들고, 듣기에도 막 힘들 정도의 곡인데 여러분들이 이노래를 되게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곡으로 준비했습니다. '비밀'들려드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24. 비밀 



<예정에 없던 Re-앵콜>  


25. 가리워진 길 (원곡: 유재하)

26. 연극이 끝난 후 (원곡: 샤프)


27. 첫이별 그날밤

28. 좋은날 (jTBC '히든싱어' 출연진들과 함께)


29. 내 손을 잡아(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

30. 나만 몰랐던 이야기


31. 유애나송(무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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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11. 7. 18:05

베트남에서만 파는 제품인듯한데 대전에 갔다가 호창이에게 하나 얻어 온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더위사냥을 축소시켜놓은것 같은 생김새의, 뭐라 정확한 이름을 규정하기 힘든 다면체.

저 안에 액상으로 커피액이 들어있는 형태. 커피액은 그냥 마시면 굉장히 진한 느낌이라 물과 얼음을 섞어먹어야 할것 같은데,

제품에 정확히 어떻게 먹으라고 되어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충 저 커피액과 물을 1:1정도 섞고 얼음을 넣어서 먹으니 맛이 좋습니다. (머리카락 거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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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
2013. 10. 12. 17:58

미국,캐나다에서 사온 와인중 두병을 마셨다.



그쪽에서 샀던 와인들을 쭉 줄 세우고 찍어봤는데(사진은 캐나다의 형 집), 이중 Mission Hill(왼쪽부터 번호를 매겼을때 2번)과 Beso de Vino(6번)을 제외한 4병을 한국으로 들고 왔다. 그러니까 어제 마신 와인은 4번 5번 와인이 되겠다.


나파누크(Napanook, 2009)는 여타 캘리포니아의 레드와 마찬가지로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축으로 하여 여러가지 포도들(와인21닷컴의 설명링크 참조)을 추가로 블렌딩한, 드라이하고 헤비한 풀바디 와인이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 이번에 마신 빈티지는 2009년산.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도미누스 에스테이트 Dominus Estate 에서 생산하는데, 이 와이너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 역시 위에 링크한 와인21닷컴의 정보 페이지에 잘 나타나있다. 그 내력에 따르면 프랑스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샤토 페트뤼스 Chateau 

Petrus'의 계보를 잇는 와인이라 할수 있겠다. (물론 나파누크는 와이너리의 세컨 와인이지만.)


위 링크에 나와있는 테이스팅 노트를 인용하면,


  • 캘리포니아적인 풍부한 맛, Spicy하며 진한 과일 향과 더불어 프랑스적인 우아한 맛과 섬세함이 공존하고 있다. 깊은 루비 빛을 띠며 건조된 자두, 붉은 딸기와 민트, 제비꽃, 흙과 가죽 , 커런트(Currant)등의 향이 생생하며 부드러운 탄닌은 입안을 가득히 메워주며 세심한 여운을 남긴다.

라고 되어있는데 저런걸 모조리 느낄 테이스팅 능력은 없고.. 처음 든 느낌은 아로마가 몹시 풍부하다는것. 카베르네소비뇽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진한 과일향이 난다. 맛도 역시 분명히 탄닌이 풍부한 풀바디 와인임에도 부드러웠다. 사실 이 와인이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레드와인 중 가장 높은 레벨의 것이었는데 역시 클래스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지만 높은 가격때문에 막 사먹을수 없다는게 한이 될듯.




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Beringer, Founders' Estate Pinot Noir 2012)는 미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중 하나인 베린저 빈야드의 세컨라벨 와인. (와인21닷컴의 설명링크)  저렴한 피노누아는 일반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실패할 확률이 높은데, 향이 나름 화려하면서도 아주 잘 균형잡힌 느낌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피노누아에는 특히 더 조예가 깊지 않은터라 자세한 설명은 불가. 역시 테이스팅 노트 인용합니다.


  • 식감 훌륭한 이 피노 누아를 위해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가와 중부 해안가의 고지대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의 대표적 피노 누아 산지로부터 포도를 엄선, 부드러운 탄닌과 짙은 심홍색을 갖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개방형 발효조에서 발효시켰습니다. 섬세하고도 생동감 넘치는 피노 누아 특유의 개성이 적절한 무게감에 실려 오는 것이 이 와인의 컨셉으로, 마시는 첫 코와 첫 입부터 그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종 붉은 과일, 제비꽃, 라벤다 등의 과일/꽃 계열의 섬세한 향과 가벼운 훈연향이 잔을 따라 흐릅니다. 버건디 피노 누아에 비해 짙은 체리 빛을 띠며, 유순한 과일 맛과 Silky한 탄닌, 약간의 바닐라 양념류가 합해져 마치 편안한 친구를 대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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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이리온